루푸스의 진단
루푸스 질환의 수 많은 증상들은 다른 질환에서와 유사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때로는 모호해서 진단 하기가 어렵습니다. 진단은 보통 환자의 과거 병력을 주의깊게 들어 보고, 검사결과를 분석한 후 면역상태를 알아보는 특수검사를 종합해서 이루어집니다.
현재 루푸스 질환이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법은 한가지가 아닙니다.
의사들이 쉽게 루푸스를 진단할 수 있도록 '미국 류마티즘 협회'(ACR) 에서는 다른 질환과 루푸스를 구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11가지 증상 또는 증후를 밝히고 있습니다.
루푸스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래 11가지 중 4가지 이상이 해당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증상들이 모두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준정의안면홍반원판상
홍반일광
과민성
피부증상
구강궤양
관절염
장막염
신장질환
신경계질환
혈액질환
면역계 질환
항핵항체(ANA) 유무
뺨부위의 홍반 |
적색의 피부반점 |
자외선에 반응하여 피부 홍반 형성 |
코나 구강내 궤양, 보통 통증은 없음 |
2~3 이상의 말초 관절을 침범하는 비미란성 관절염 (관절 주위의 골은 파괴되지 않음) |
흉막염이나 심낭염 등 |
소변 검사상 3+이상의 단백뇨 또는 일일 단백뇨 500mg이상이고, 요침사 출현 |
영향을 미칠수 있는 약물이나 대사성 장애없이 나타나는 경련 발작이나 정신 질환 |
- 용혈성 빈혈이나 백혈구 감소증 (4000/mm3이하) - 또는 림프구 감소증 (1500/mm3이하) - 또는 혈소판 감소증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 사용이 없어야 함 |
- 항DNA검사 양성, 항SM항체 검사 양성이거나, 항인지질 항체 양성 - [매독 반응 검사에 위양성인 경우(매독은 없는데 양성 반응) - 항카디오리핀 항체 양성(2회 이상) - 루푸스 항응고인자 양성 |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의 사용이 없는 상태에서 항핵항체 검사 양성 |
많은 루푸스의 증상들이 다른 질병들과 유사점을 보이기 때문에 가끔은 확실치 않거나 혹은 지나칠 수 있다.
루푸스는 진단하기 어려운 병이다. 보통, 병의 진단은 사람들의 자세한 병력을 토대로 일반연구실검사와 면역상태와 관련된 특별한 검사를 합한 꼼꼼한 신체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아무런 이유 없이 루푸스의 증상들을 경험하고 있다면 아래의 문항들은 루푸스에 관한 추가적인 검사를 위해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1. 3개월 이상 관절이 붓거나 아픈 경험을 했는가(혹은 관절염나 류마티즘으로 고생했는가?
2. 며칠이상 37.7도가 넘어가는 설명할 수 없는 고열을 앓아본 적이 있는가?
3. 6~8시간의 충분한 수면에도 불구하고 며칠 혹은 한 주정도 극심한 피로와 함께 몸이 약해졌던 적이 있는가?
4. 피부는 태양에 노출되었을 때 햇볕에 탄 것은 아니지만, 피부가 갈라지거나 두드러기와 같은 심한 발진이 생기는가?
5. 혈액 관련 검사 수치가 정상보다 낮게( 빈혈, 저백혈구증, 저혈소판증 ) 나왔던 적이 있는가 ?
6. 소변에서 단백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 ?
7. 며칠 동안 심호흡을 할 때 가슴통증을 느낀 일이 여러 날 지속된 적이 있는가(늑막염)?
8. 코와 뺨을 가로지르는 나비모양으로 생긴 홍반 (붉은색 반점) 이나 얼굴색의 변화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9. 과거에 특별한 이유 없이 기절하거나 발작 혹은 경련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10. 2주 이상 입안이 헐어 고생한 적이 있는가?
11. 겨울에 손가락 끝이 창백해지거나 감각이 없어지고 저리며 사용이 불편한 걸 느끼는가?
적어도 3문항에 “네”라고 대답하였다면 루푸스환자일 가능성이 크므로 가까운 류마티스내과에서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저는 위의 11가지 질문중에서
2,3,5,6,7 5가지가 해당됐습니다.
2. 며칠이상 37.7도가 넘어가는 설명할 수 없는 고열을 앓아본 적이 있는가?
- 처음에 루푸스에 걸리기 전에, 감기가 걸려서 도통 낫지를 않았습니다. 며칠 약 잘 챙겨먹으면 나아야되는데
감기가 계속 낫지도 않고, 임파선이 엄청나게 부어서 손으로 만져질 정도였습니다.
초음파도 보고 이것저것 검사도 했는데, 무엇때문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리고 열도 거의 39도가 넘는 고열로 며칠동안 보냈고, 루푸스 확진을 받기 전까지도 계속에서 열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루푸스 확진을 받고 나서도 계속 37도이상의 미열을 유지하고있어서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지금은 열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3. 6~8시간의 충분한 수면에도 불구하고 며칠 혹은 한 주정도 극심한 피로와 함께 몸이 약해졌던 적이 있는가?
- 감기때문에 그런건지 아파서 그런건지 계속 피곤하고 피로도 풀리지않고 조금만 무리해도 너무 힘들고 그랬던 기억이있습니다. 아플때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정말 푹~1시간만 통잠으로 자는게 소원이라고 할정도로 잠도 못잘정도로 아팠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조금 늦게 병원을 방문한 편이에요.
5. 혈액 관련 검사 수치가 정상보다 낮게( 빈혈, 저백혈구증, 저혈소판증) 나왔던 적이 있는가 ?
- 빈혈 없었는데 루푸스 걸리고 빈혈이 걸렸구요 ,
정상빈혈 수치가 12-16 이지만 8.6
정상백혈구 수치가 4-10이지만 2.01
정상혈소판 수치가 150-450 이지만 109
이렇게 수치가 나왔습니다.
6. 소변에서 단백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 ?
- 내과에 방문했을 때 단백뇨가 나온다고했었습니다. 대학병원갔을때
정상 단백뇨 수치가 <200 이지만 저는 1427.5 까지 올라갔구요
혈뇨도 발견됐습니다. 다른분들에 비하면 그렇게 심각한 단백뇨 수치는 아니지만
신장조직검사도 진행했고, 이때 루푸스신염4형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염증반응이 엄청심했어서
초기에 잡는게 중요하다해서 스테로이드펄스치료 (고용량스테로이드) 주사도 맞았습니다.
7. 며칠 동안 심호흡을 할 때 가슴통증을 느낀 일이 여러 날 지속된 적이 있는가(늑막염)?
- 입원했을 때 숨쉬기가 힘들고 누웠을 때 도 가슴통증을 느꼈는데 폐에 물이차있었습니다.
물이 많이차면 호스를 통해서 물을 빼야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자연적으로 없어졌고
계속 엑스레이를 통해서 물이 얼만큼 빠지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제가 느낀 늑막염 증상은 숨을 크게 들이쉬기가 힘들었고 크게 들이쉬려고 숨을 마시면 기침이 바로 나왔습니다.
숨쉬기도 힘들고 괴로웠습니다.